장 1536

"걱정 마세요! 안심하세요! 안는 건 물론이고, 형수님까지 함께 안아서 데려가도 문제없어요." 안이구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정말로 황메이얼 앞으로 가서 단숨에 그녀를 안아 들었다. 주링과 장친을 향해 씩 웃었는데, 그건 약간 능글맞은 미소였다.

그리고 몸부림치며 내려달라고 하는 황메이얼을 안은 채 계단을 올라갔다. "여보, 나 내려놔! 당신 이렇게 흔들거리면 무서워 죽겠어!"

"괜찮아, 안이구는 다 알고 있어. 당신 이 정도 무게는 인형 안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말하면서 안이구는 가볍게 황메이얼을 안고 계단을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