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65

전 과정을 안이구가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남자를 그리워하는 이 공허한 여자가 안쓰러웠다. 게다가 그녀는 미인이었다. 과거 부잣집 따님답게 자기 관리를 잘해서 매우 젊어 보였다. 안이구가 창문에 한동안 엎드려 있다가 막 물러서려는 순간, 저고리 속에서 주윤이 낮게 신음하는 소리가 들렸다. 안이구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그녀가 자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보아하니 그녀는 정말 욕구불만이 심했다. 남편이 무능하니 자신의 다섯 손가락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안이구가 그녀를 도와줘야 할까?

계획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 원래도 그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