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08

"음! 하지만 난 아직도 널 보고 싶어, 착한 동생아. 내 추측을 확인하고 싶어. 맹세할게, 널 떠나지 않을 거야! 이미 널 떠날 수 없게 됐거든. 나도 미친 듯이 널 사랑하게 됐어!" 주윤은 여전히 안이구가 자신에게 얼굴을 보여주길 원했다.

"누나, 알고 있어요. 제가 그 정도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었겠죠. 하지만 정말 지금 당장 누나에게 정체를 밝힐 생각은 없어요. 정말 미안해요! 다른 얘기 할까요?" 안이구는 화제를 돌렸다.

"그래! 그럼, 오늘 우리가 뭘 했는지 얘기해볼까? 내가 먼저 말할게. 오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