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60

안이거우는 이런 좋은 마음을 품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누나, 안녕하세요! 저 이거우예요."

"이거우, 아직 국내를 떠나지 않았지?" 저우윈이 부드럽게 웃으며 물었다.

"아직이요! 저녁 6시 넘어서 출발하는 비행기예요. 누나가 저를 보내기 싫어서 성으로 배웅하러 오실 생각인가요?" 안이거우가 웃으며 말했다.

"내가 너 배웅하러 가길 원해? 그럼 가지! 어차피 시간은 충분하니까 지금 바로 출발할게." 분명히 저우윈은 그럴 계획이 없었고, 그저 안이거우의 말에 맞장구를 쳐준 것뿐이었다. 망했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상대방은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