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07

"나는 급하지 않아요. 당신이 너무 지칠까 봐 걱정돼서요. 이미 저를 이렇게 멀리 업고 왔는데, 우리 잠시 쉬었다 갈까요? 어차피 정부군도 쫓아오지 않았으니 이제 위험은 없을 것 같아요." 장잉이 말했다.

"괜찮아요. 당신 정도 무게는 무시해도 될 정도예요. 곧 동굴 같은 곳을 찾는 게 좋겠어요. 우리가 할 일을 편하게 할 수 있게요!"

"후훗, 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당신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에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장잉이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바로 그때, 갑자기 후르륵 소리와 함께 수많은 검은 그림자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