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24

장잉이 남자같은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분명 이 남자같은 여자가 내가 자는 동안 내 옷도 벗겨서 태워버린 거야!"

안얼고우도 이제 화가 났다. 그는 남자같은 여자를 확 끌어당겨 일으키더니, 장잉의 몸을 가리키며 포효했다.

남자같은 여자는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의 의도는 알아차렸다. 그녀는 화를 내기는커녕 뻔뻔하게 웃기까지 했다.

그리고는 알몸으로 침대에서 내려와 소리를 지르자, 휙 하는 소리와 함께 어젯밤 구경하던 여자들과 원주민 시녀들이 들어왔다. 그녀는 원주민 시녀를 가리키며 그녀에게 안얼고우와 장잉에게 설명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