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6

안대표는 양미령이 어젯밤에 핑계를 대고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 온몸에 씨앗을 묻혀온 상황을 양매에게 쏟아붓듯 설명했다. 양매는 듣고 나서 모든 것을 이해했다. 그녀는 양미령이 한밤중에 안이구를 만나러 갔다는 것을 당연히 알았다. 양미령이 얼마나 안이구를 그리워했는지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어젯밤 양미령과 안이구의 밀회 결과는 안이구가 그의 씨앗 한 관을 그녀의 자궁에 넣었고, 그것을 안대표가 발견한 것이었다.

그 후 안대표의 모욕 속에서 양미령은 목을 매 자살을 선택했다. 이것이 전체 사건의 경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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