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7

안대표 형제는 양매의 말에 극히 당황했다. "저기, 제수씨, 사실 주로 대군이가 경찰 출신이라 이런 거 잘 알고, 게다가 형수님은 이미 돌아가셨잖아요? 의식도 없고, 내가 옆에 있었으니 별일 없어요."

"파내려면 당신이 직접 하세요. 언니는 당신 아내니까, 내가 원치 않아도 막을 순 없겠지만, 내 남편이 언니 시신에 그런 짓 하는 건 거부할 수 있어요. 너무 부끄러운 일이에요. 언니의 영혼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거예요. 그래도 대군 형수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양매는 말할수록 화가 나서 목소리도 높아졌다.

안대표는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