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01

린리는 그의 그런 표정이 정말 싫었다. 그에게 흘겨보는 눈길을 던지고는 자기 쪽으로 가버렸다.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다.

면회실에는 안얼구와 이완카만 남았다. 안얼구는 이완카가 단둘이 대화하고 싶어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놀라움과 동시에 이 여자의 영리함에 속으로 감탄했다. 역시 기자 출신답게, 어쩌면 그녀는 이미 무언가 냄새를 맡은 걸까?

"안 선생님, 제가 몇 가지 의문이 있는데요, 안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솔직하게 대답해 주셨으면 합니다. 괜찮을까요?" 이완카가 물었다.

"좋아요, 제가 아는 한 모두 솔직하게 말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