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23

안이구는 그녀에게 신중히 고려해 보라고 했지만, 그녀는 안이구 없이는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반드시 그와 함께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안이구가 어떻게 이곳을 떠날 것인지,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알지 못했다.

안이구는 자신이 해결할 방법이 있으니 더 이상 그를 위해 뛰어다니지 말라고 했다. 그녀의 능력과 지위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그저 안전하게 이곳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이 그를 돕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감방으로 돌아온 안이구는 풀자리에 누워 눈을 감고 수련에 들어갔다. 머릿속의 모든 잡념을 비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