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42

그녀가 경비원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자, 경비원은 검사도 하지 않고 그녀를 들여보냈다.

차가 별장 입구에 멈추자 수비가 먼저 내려서 문 앞으로 걸어갔다. 수산이 안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나서야 안이거를 불러냈다. 안이거가 고개를 들어 문 앞을 보니, 수산뿐만 아니라 그가 별로 만나고 싶지 않았던 여자도 웃으면서 나왔다. 웃을 때마다 양쪽 살이 떨리는 그녀는 바로 타시 교도소의 여왕 남자 같은 여자 올리였다.

수산은 어리둥절한 안이거를 급히 별장 안으로 끌어들였다. 이때, 우아하고 아름다운 중년 여성이 계단을 내려왔다. 헐렁한 잠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