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5

안대군 형제는 어우양청공의 행동이 매우 의아했다. 우선 그들이 서로 아는 사이인지도 몰랐고, 더욱이 어우양청공이 진장(鎭長)으로서 왜 안이구라는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이렇게 친절한지 이해할 수 없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안이구는 손을 저으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자신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말한 뒤 계속해서 일을 했다. 그는 방금 장위안에게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때와 장소가 모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불필요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말하기로 했다. 게다가 장위안도 그를 보고도 인사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