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93

이반카는 안이구가 한순간 방심하다가 늑대들에게 물려 그의 중요한 부분이 물려 없어질까 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뭘 써야 할지...

안이구가 아까 그렇게 격렬하게 자신을 원했던 것을 생각하니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돌았고, 특히 특정 부위에서는 액체가 흘러나왔다.

바로 그때, 안이구가 갑자기 나선형으로 공중으로 솟구쳤다. 늑대 무리는 일제히 그들의 오만한 머리를 들어 위를 쳐다보았다. 그들이 멍하니 있는 순간, 안이구는 갑자기 급강하했고, 칼빛이 번쩍이더니 원을 그리며 휘둘렀다. 그가 내려온 지점 근처에 있던 몇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