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15

이 녀석은 안이구가 허풍을 떨고 있다고 생각했고, 총 개머리판으로 안이구를 한 번 찔렀지만, 어쨌든 그의 말을 듣고 나서는 안이구를 죽이지 않고, 그들의 기지에 도착해서 그들의 두목을 만나면 다시 얘기하자고 했다.

그리고 이반카와 야생 소녀가 계속해서 안이구에게 약초를 바르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안이구의 그것이 얼마나 부어올랐든 상관없이, 그들 셋을 끌고 기지로 향했다. 늪지대를 벗어나자 사실 앞쪽의 산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몇 개의 초소를 지나고 나서 마침내 깊은 산속의 한 움푹 팬 곳에 자리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