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60

이렇게 되자, 안이거우는 울적해졌다. 다시 내려가서 두 번째 길을 찾아 왔다 갔다 하는데, 만약 또 잘못 선택하면 어쩌지? 젠장, 안이거우는 도대체 언제 산에 오를 수 있을까? 만약 이 거대한 바위 위로 날아올라간다면, 지름길이 있지 않을까? 그는 바위의 높이를 눈으로 가늠해 보았다. 그의 경공 수준이라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았다.

이런 생각이 들자, 안이거우는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선 뒤, 기를 모아 휙 하고 바위 위로 날아올랐다. 두세 미터 더 높아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바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