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2

"옥란이 말하고는 침대 뒤쪽을 힐끗 쳐다봤다.

"어머! 확실해요. 저도 요즘 아래가 가려워요. 안암 그 녀석은 자기 그곳을 전혀 씻지 않아서, 매번 더러운 채로 들이밀어요. 제가 뭐라고 하면 자기를 싫어한다고 하니, 정말 짜증나요!" 향초가 불평하며, 혼자 말하듯 옷을 완전히 벗어버려 눈처럼 하얀 몸과 그 아래 비밀스러운 부분을 드러냈다.

옥란은 이 말을 듣고 입술을 오므리며 웃더니, 다시 침대 뒤쪽을 힐끗 보고 향초의 민감한 몸을 바라본 뒤, 서둘러 자신의 몸으로 안이구가 숨어있는 위치를 가렸다. 안이구가 장난을 쳐서 향초의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