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50

이건은 안이구의 이 말을 듣고 당연히 매우 기뻤다. 안이구가 자신이 큰 업적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기로 인정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안이구는 자기만의 셈법이 있었다. 비록 둘 다 이 부대를, 심지어는 이 정글 전체의 무장 세력을 통제하려는 목적이었지만, 그 의도는 달랐다. 안이구는 최종적으로 안전하게 떠나기 위해서였고, 이건은 자신의 끊임없이 부풀어 오르는 야망을 위해서였다.

그날 밤, 안이구는 그의 여자들을 잘 돌본 후 몰래 산을 내려갔다. 그는 모세프에게 설명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고, 또한 옛 동지와 잘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