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7

이번에, 옥란은 혼비백산하여 눈물이 거의 쏟아질 것 같았다. "이게... 안해야! 이게 정말이야? 안덕재 그 늙은 건달이 죽었다고? 어떻게 죽었어? 우리 이구가 그저 소변 몇 모금 마시게 하고 발로 몇 번 찼을 뿐인데, 어떻게 죽을 수가 있어?"

향초도 깜짝 놀라 급히 남편 안암을 밖으로 끌고 나가 의심스럽게 물었다. "여보, 안덕재가 정말 죽었어요?"

안암은 냉소를 지으며 자기 아내를 살펴보더니 흘겨보았다. "향초, 너 무척 걱정되는 모양이지? 안이구 그 망할 놈이 안덕재 목숨값을 치러야 할까 봐? 앞으로 널 보호해 줄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