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8

옥란은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안이구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이구야, 형수는 너와 함께 갈 수 없어. 형수가 너에게 짐이 될 거야. 너 혼자 가. 네 몸도 튼튼하니, 산속으로 도망치든 밖으로 나가든, 보통 사람들은 너를 잡지 못할 거야. 하지만 형수는 네가 산속으로 도망치길 권해. 넌 학교도 다니지 않았으니 밖에 나가면 사람들에게 당하기 쉬워. 산속에서는 네가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잖아. 알겠지?"

"맞아, 맞아. 이구야, 절대 산 밖으로 나가지 마. 우리 산골 사람들은 밖에 나가면 금방 티가 나거든. 넌 이제 살인범이 됐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