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99

"알았어, 금방 갈게. 좀 당겨줘, 혼자서는 일어날 수 없어." 아메이는 최대한 시간을 끌려고 애썼다.

나이원은 그녀가 그저 여자라서 말이 많다고 생각했을 뿐,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아메이는 일부러 한번에 완전히 일어서서 자신을 노출시켰다. 그때 아치가 데려온 병사들이 그녀의 뒷모습을 한눈에 발견했다.

"아메이, 아메이가 저기 있어! 빨리 쫓아가, 아메이!" 결국 같은 기지에서 지내던 사람들이라 서로 알아보았다.

나이원은 아메이가 발견된 것을 보고 뒤를 돌아보니, 몇몇 병사들이 총을 들고 그를 조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