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45

그래서 안이거우는 나무에서 뛰어내려 당당하게 초소로 걸어갔다. 곧 경비병에게 발견되자 안이거우는 서둘러 암호를 말했고, 병사는 총을 쏘지 않았다. 가까이 다가가자 안이거우임을 알아본 병사는 서둘러 초소 문을 열어주었다.

"형제들, 오늘 밤에 여기로 기지를 나간 사람 있었어?" 안이거우가 물었다.

"이거우 형님, 여기로 기지를 떠난 사람은 없었습니다." 초소의 근무 병사가 대답했다.

"그럼 최근에 여기로 기지를 떠난 사람은 누구였지? 언제 나간 거야?" 안이거우가 물었다.

"아, 저녁 무렵에 마리아 양이 기지를 떠났는데, 아직 돌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