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48

"이구 오빠, 마리아는 어제 오후에 기지를 떠났어요.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는 정말 모르겠어요. 그저 마음을 달래러 간다고만 했어요. 수시노는 그녀의 첫 남자였고, 수시노도 그녀를 무척 아꼈죠. 어제 수시노가 새 지도자 리젠에게 처형당했을 때, 가장 상심한 건 그녀였어요. 당신들이 그녀가 리젠을 죽였다고 의심하는 건 알지만, 말씀드리자면 그건 불가능해요. 마리아에겐 리젠을 죽일 능력이 없거든요." 조시가 말했다.

"저도 리젠이 마리아에게 살해됐다고 말한 적 없어요. 그저 그녀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을 뿐이죠. 그녀가 직접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