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90

"안이구가 냉소를 지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나이원이 이 말을 마치자마자 갑자기 몸이 몇 번 경련을 일으키더니 움직임이 멈췄다. 검은 피만이 그의 입에서 계속 흘러나왔다. 안이구는 손가락으로 피를 조금 묻혀 냄새를 맡아보았다. 비린내가 강했다.

"큰일 났어, 노이 언니가 중독됐어... 메이도 중독됐어..." 이 말을 듣자마자 안이구는 급히 일어나 노이와 메이 자매가 있는 테이블로 달려갔다. 현장은 이미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노이와 메이 자매가 서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둘 다 이미 바닥에 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