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95

말을 마치자마자, 아린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안이구는 혼자 말하면서 그녀의 속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순간 깜짝 놀라 바로 자신의 바지를 손으로 붙잡았다. "이구야, 오늘은 정말 안 돼. 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

"아린, 너는 오늘 반드시 이 고비를 넘어야 해. 왜냐하면 너는 내 여자니까, 다른 사람의 여자가 아니라. 내 여자는 이런 면에서 반드시 내 말을 들어야 해. 조건을 따질 여지가 없어. 내가 오늘이라고 하면 오늘이고, 지금이라고 하면 지금이야. 내일로 미뤄지지 않아."

안이구가 말하면서 더 이상 말할 틈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