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1

"안민이 말했다.

"이 아이 정말 불쌍하네! 어릴 때부터 아무도 거두지 않더니, 커서는 또 이렇게 됐으니, 정말 팔자가 사납구나!"

"그건 자업자득이야, 마누라. 너희 여자들은 항상 안개 속에서 꽃 보듯 상황을 제대로 파악 못해. 안대표가 이 망아지새끼를 반드시 죽이려 한다는 걸 못 보겠어? 게다가 그의 동생이랑 어양 읍장도 모두 지지하는 입장이야. 왜 그런지 알아?"

"이구가 양미령이랑 불륜 관계라서 그런 거 아냐? 안대표가 체면이 안 선다고 생각하는 거지!"

"마누라, 이 일은 거의 사실이야. 생각해봐, 이구 그 망아지새끼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