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13

안이구는 마리아가 견디지 못하고 소리를 지를까 봐 걱정되어, 그녀의 입술을 덮고 미친 듯이 공격을 퍼부었다. 몇 분간의 맹공격에 마리아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안이구는 정말 너무 강렬했고, 속도도 너무 빨랐다.

두 사람의 전투가 한창일 때, 멀지 않은 곳에서 바스락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안이구는 누군가 그들의 소리를 듣고 현장을 구경하러 온 것을 알아채고 급히 물러났다. 마리아는 죽을 것 같았고, 적극적으로 몸을 맡기며 도망자를 붙잡으려 했지만 조금 늦었다. 도망자는 이미 달아났고, 그녀는 허전함에 안이구를 때려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