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42

안이구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갑자기 동굴 안에서 총성이 울렸다. 순간, 동굴 밖의 병사들이 즉시 소란스러워졌다. 이어서 또 몇 발의 총소리가 들렸다.

결국 총을 쓰는 상황이 되었군,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안이구는 동굴 입구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안절부절못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려는 찰나, 알리 중령이 밖에 배치해 둔 부대장이 즉시 몇 명을 데리고 안으로 돌진했다가 곧 천천히 물러나왔다. 그리고 알리 중령의 머리에 무표의 총구가 겨눠졌고, 그뿐만 아니라 몇몇 병사들의 총구도 알리 중령을 겨누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