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44

안이구는 이쯤에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무표에게 물러나라고 했다. "됐어, 알리 중령, 당신 실력은 이제 내가 알았으니까. 내 앞에서는 세 수도 못 버틸 거야. 내 제자한테도 못 이기는데, 굳이 망신당할 필요 없잖아."

"안 선생님, 그건 못 믿겠는데요!" 알리 중령은 안이구가 이렇게 허풍을 떠는 것이 못마땅해 말했다. 자신이 안이구를 이길 수 없다는 건 믿었지만, 안이구 앞에서 세 수도 못 버틴다는 말은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너무 황당했다.

"그렇다면! 보아하니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겠군. 무표, 비켜. 내가 직접 가르쳐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