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67

"아루트가 냉소를 지었다.

안이거우는 정말 할 말을 잃었다. 방금 그에게 말했는데, 그를 죽이는 것은 손바닥 뒤집기만큼 쉬운 일이라고.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안이거우를 가두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사람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건가? 누가 그에게 이런 자신감을 준 것인지? 게다가 메르세프 기지든 아바네프 기지든, 생활 면에서는 자급자족이 가능한데, 그가 누구를 굶겨 죽일 수 있다는 건가?

그래서 안이거우는 경멸하듯 그에게 웃으며 말했다. "내 상교 형님, 정말 재밌네요. 당신이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있는 우리 형제들을 굶겨 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