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92

안이구가 호프만의 개인 별장에 도착했을 때, 정문 앞 정원에서는 생일 파티가 한창이었다. 안이구는 잔디밭에 모인 사람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고, 마음속으로 '하늘이 도우시는군'이라고 생각했다. 이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틈타 호프만 장군의 집에 섞여 들어갈 수 있을 테니까.

그래서 그는 재빨리 호프만 장군의 마당으로 뛰어들어 곧바로 측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도 매우 분주했고,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대부분은 하녀처럼 보이는 여자들이었다. 그들은 분주히 오가며 디저트와 샴페인을 들고 축하하러 온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