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66

"흐흐, 황 영사님, 정말 웃기시네요. 당신도 좀 알아보지 그랬어요? 안이구가 국내에서 뭘 하는 사람인지? 돈이 필요하면 당신한테 구걸이라도 하겠어요? 난 그저 우리 사이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싶을 뿐이에요. 첫째, 더 이상 나와 맞서려고 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어요. 당신이 호프만 장군과 아키노 시장과 했던 거래들, 안이구는 다 알고 있어요. 어젯밤에 수고스럽게 당신 집까지 가서 이 사진들을 찍은 이유는, 당신에게 알려주려는 거예요. 우리는 상대가 될 수 없다고요. 그러니 얌전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예요. 안이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