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67

"황샹은 만약 안얼고우가 티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전화로 티나와 통화한다면, 티나가 반드시 속마음을 말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여전히 티나가 단지 어젯밤 안얼고우와 잠자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1년 넘게 이어온 부부 감정을 모두 포기했다고는 믿기 어려웠다. 게다가 그들에게는 아이도 있었다.

"좋아, 문제없어. 당장 티나에게 전화해봐. 만약 그녀가 계속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고 하면, 안얼고우는 절대 방해하지 않을 거야. 그냥 너희들이 계속 살아가도록 놔두고,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을게." 말하면서 안얼고우는 황샹에게 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