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76

"하지만 내가 그녀에게 해주려는 건 전방위적인 검진이에요. 지금 바바라에게 옷을 전부 벗으라고 해야 하는데, 특히 아래쪽을 봐야 하고, 손으로 벌려서 확인해야 해요. 그녀의 병소 부위를 확실하게, 명확하게 봐야 약을 처방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바바라는 이걸 못할 것 같아요. 아마 내가 짓궂게 굴고 있다고 생각하겠죠?"

"아니에요, 그런 뜻이 아니에요, 안 선생님. 제 말뜻을 오해하셨어요. 단지 좀 난처할 뿐이에요. 결국, 당신은 캔디의 남자고, 저는 캔디의 엄마니까요." 바바라가 부끄러운 듯 말하며 서둘러 설명했다. 그녀는 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