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9

유의는 원래 가려던 참이었는데, 이런 상황을 보고 자신을 데려온 안성에게 말했다. "형님, 제가 들어가서 형수님과 아이를 살릴 수 있는지 한번 봐도 될까요?"

"물론이지, 동생. 자네가 내 형수와 아이를 살릴 수만 있다면, 우리 가족 모두가 자네를 살아있는 보살처럼 모실 거야. 아까 내 형의 태도가 좋지 않았는데, 신경 쓰지 말고 어서 들어가.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말해줄게." 안성이 말했다.

유의는 서둘러 안병의 집으로 들어갔다. 안병의 어머니는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소침의 몸을 흔들며 그녀가 잠들지 않게 하고 있었다. 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