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90

"언니, 내가 엄마만큼 몸매가 좋지는 않겠죠?" 칸디가 교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네 엄마보다 전혀 뒤지지 않아. 미모도 그에 못지않고. 그래서 네가 황샹이라는 사십대 남자에게 자신을 바치려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자책했어. 네 인생이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는데... 하지만 이구를 보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 너는 이구처럼 잘생기고 능력 있는 남자와 함께해야 마땅해. 게다가 그는 좋은 사람이야."

"맞아요. 저도 이구 오빠가 정말 드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남자로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특별히 대단한 의사이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