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5

팔 년이었다. 꼬박 팔 년이나 지났다. 물건은 그대로지만 사람은 변했고 모든 일이 끝났다. 말하려 하니 눈물부터 흐른다. 방금 옥란과 함께 일할 때, 그는 정말 그녀를 팔 년 동안 아무도 눕지 않았던 침대로 데려가 거칠게 한번 안고 싶었다. 그는 그녀가 너무 그리웠다. 이번에 스승님이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면, 언제 돌아올 수 있었을지 모른다. 스승님의 초상 칠일이 지나자마자 그는 참지 못하고 산을 내려왔다.

안가채에 도착하자마자 소침이 난산하는 것을 마주쳤는데, 이것도 하늘의 뜻이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