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76

"무슨 골치 아픈 일이에요? 당신은 대통령인데, 해결하지 못할 일이 뭐가 있나요?" 여자가 이해하지 못하고 물었다.

"물론이지, 대통령이 그렇게 쉬운 줄 알아? 우리 야당은 날마다 나를 주시하고 있어. 어디서 분별력이 부족하거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바로 비난의 표적이 되는 거야.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게 아니라고. 며칠 전, 남부 도시 타시에 있는 원시림에서 말이야. 아바네프와 메르세프 알지? 바로 그 반정부 무장단체들이 지금 한 중국인 살인범에게 장악당했어. 우리 정부군을 크게 패배시켜서 국가의 위신이 땅에 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