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07

"카시모가 안이구를 힐끗 보며 의아하게 물었다.

"카시모, 위험이란 상대적인 거야. 어쩌면 가장 위험한 곳이 가장 안전한 곳일 수도 있어. 날 비타이시에 데려다주고 바로 돌아갈 거지?" 안이구가 물었다.

"네! 대통령님께서 저에게 내리신 명령은 선생님을 비타이시의 샹그릴라 호텔로 직접 모셔다 드리는 것입니다. 호텔에 도착하면 선생님을 맞이할 사람이 있을 거라고 하셨어요. 그쪽 담당자에게 선생님을 인계하고 나면 저는 돌아가게 됩니다." 카시모가 말했다.

안이구는 이 말을 듣고 카를로스 대통령이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 놓았다는 것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