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52

"양리가 양만에게 말했다.

"언니, 이렇게 급해요? 근데, 얼쑤는 어디 있어요? 왜 그를 못 봤죠? 혹시 그도 아담스에게 잡혀간 건가요?" 양만이 의아하게 물었다.

"모르겠어, 만이야, 지금은 그런 거 신경 쓸 여유가 없어. 우리 먼저 웨이타이시를 떠나서 이야기하자. 여기는 전혀 안전하지 않아. 내가 이미 카페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아담스가 얼굴색이 안 좋게 날 찾아왔대. 이건 우리와 얼쑤의 일이 그에게 알려졌다는 뜻이야. 그가 어떤 사람인지 너도 잘 알잖아? 더 늦으면 늦을수록 위험해. 서둘러! 우리 웨이타이시 부두에서 꼭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