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65

둘째로, 카를로스에게 조건이 허락하는 한 아담스를 봐주도록 해야 했다. 어쨌든 안이구는 비시모의 체면을 세워줘야 했다.

안이구의 예상이 맞았다. 카를로스 대통령은 정확히 그런 의도였다. 그는 안이구가 아담스를 카비크에게 넘기길 원했다. 비테이 시의 정치 환경이 너무 복잡해서 아담스가 비테이 시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 많은 세력들이 개입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오직 그를 말라 시로 데려가야만 공정하게 재판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대통령님, 그럼 제 일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