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84

"양만이 느긋하게 말했다.

바로 그때, 마당에서 날카로운 외침이 들렸다. "아무도 말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죽여버릴 테다!" 이 말을 안이구는 또렷하게 들었다. 밤이 깊고 조용해서 마당에서 나는 작은 소리도 모두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안이구는 정말 폭발할 뻔했는데, 마당에서 들려온 이 말에 즉시 참아냈다. 그는 울적한 마음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고, 정말 우울했다. 조핑얼은 뒷좌석에 누워 계속 떨고 있었다. 그녀는 안이구에게 찔려 죽을 뻔했다고 느꼈고, 물론 안이구의 패왕영웅이 그녀를 향해 힘을 모으고 있다는 것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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