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32

"모리아가 경외심을 담아 웃으며 말했다.

"헤헤, 저는 여기 오래 머물 수 없어요. 만약 카를로스가 내일 저에게 특별 사면령을 주면, 내일 바로 타 시로 돌아가야 해요. 그쪽에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일이 많거든요. 하지만 모리아, 제가 타 시의 일을 마무리하고 나면, 마라 시로 돌아와 이틀 정도 머물다가 귀국할 거예요. 앞으로도 우리는 만나게 될 거예요." 안이구가 웃으며 말했다.

"네? 내일 바로 떠나신다고요? 카를로스에게 약속하지 않으셨나요? 그가 저를 당신에게 맡겼잖아요?"

"맞아요, 하지만 지금 그에게 무슨 불측의 사태가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