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70

안이고는 문자를 보내자마자 카를로스 대통령의 전화가 오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는 서둘러 통화 버튼을 누르며 말했다. "대통령님, 안녕하세요. 문자 받으셨나요?"

"그래, 이고야, 오늘 귀국하는 거니? 미리 나한테 말했어야지. 우리 둘이 얘기 좀 나눴어야 했는데. 그리고 사실, 너한테 할 말이 있었어!" 카를로스 대통령이 말했다.

안이고는 잠시 멍해졌다가 급히 대답했다. "대통령님, 무슨 일이신데요? 지금 전화로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이고야, 축하해. 심프슨이 임신했어. 네 아이야!" 카를로스 대통령이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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