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96

"흐흐, 샹차오, 난 말하는 건 할 수 있지만, 글쓰기는 안 돼." 안얼거우가 웃으며 말했다.

이때, 안따뱌오가 밖에서 돌아왔다. 안얼거우가 집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돌아온 것이었다. 안따뱌오는 구경하던 여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안얼거우를 거실로 불러 앉혔다. 쥐안즈는 안얼거우의 작은 아들을 안고, 역시 아이를 안은 시우얼이 양쪽에 서 있었고, 취이팡은 그들에게 차를 따라 주었다.

"이 망아지 같은 놈, 대단하구나! 따쥔이 네가 거기서 사고를 쳐서 사람을 죽였다고 했는데, 그래도 돌아올 수 있다니, 역시 우리 안가의 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