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00

"그럼 아버지가 아버지가 아니고, 당신이 제 아버지라는 거예요?" 돈즈가 이해하지 못하고 물었다.

"그건 틀린 말이야! 네 어머니와 아버지는 부부야. 그러니까 너희는 어머니의 아들이고, 곧 아버지의 아들이기도 한 거지. 앞으로 너희는 아버지를 모시고 마지막까지 돌봐야 해. 이 아저씨는 비록 너희의 친아버지지만, 너희 어머니와는 부부가 아니야."

"그럼 뭐예요? 사이좋은 사이인가요?" 돈즈가 물었다.

안얼거우와 쥐안즈는 모두 웃었다. "맞아,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 아들아, 앞으로 다른 사람들이 너에 대해 뭐라고 하든, 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