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04

"안민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알아, 아버지, 저도 그녀랑 피임 안 했어요. 맞으면 그냥 아이 낳으면 되죠! 그리고 그녀를 재혼시키지도 않을 거예요. 이미 제 여자인데 어떻게 재혼해요? 곧 그녀 보러 갈 거예요. 오후에 수업 없다고 했어요." 안이구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가봐! 오랜만에 돌아왔으니 그녀를 많이 아껴줘." 안민이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 알겠어요. 그럼 지금 가볼게요. 어머니랑 잘 대화하세요! 다 지나간 일이잖아요." 안이구가 웃으며 말했다.

"우리 어른들 일은 네가 걱정할 거 없다. 아버지가 다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