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12

"태니 형수,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안강 형이 우리가 뒤에서 그런 사이였다는 걸 알고 있나요?"

"모르지. 그 사람은 오늘 밤 생선 배달하러 갔어. 내일 아침 일찍 어시장이 열리거든. 당나귀 똥알아, 보고 싶었어."

"나도 형수 많이 생각했어요. 태니 형수, 할 말이 있다고 했는데 이 얘기였어요?" 안이구가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 말에 태니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녀는 즉시 침대 옆에 있는 작은 침대의 아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당나귀 똥알아, 저건 네 아들이야. 안강이 아니라. 그러니까 이번 생에는 날 떠날 생각 마.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