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18

이 말을 듣고 나나조차도 거의 웃음이 나올 뻔했다. 자기 남편이 정말 별종이라고 생각했다. 안이구라는 이 망아지 같은 녀석에게 완전히 놀아나면서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안이구는 마지못해 대답했다. "알았어! 어쨌든, 난 나나 형수님이랑 이렇게 많이 했으니까, 사람은 감정이 있는 법이지. 게다가 형님도 너그러운 분이라 이렇게 관대하게 나랑 나나 형수님이 함께 자고 밤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셨으니, 나도 형님 부부에게 떳떳해야지. 오늘 밤엔 나나 형수님을 제일 먼저 박아드릴게요. 최대한 많이 해볼게요, 하하!"

안퀘이의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