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49

"안이구가 비열하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 이구, 넌 정말 날 네 형제로 생각해?"라고 안강이 기쁘게 웃으며 물었다. 안가채에선 누구나 지금의 당나귀 똥알 안이구가 예전의 그 당나귀 똥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이제 시골 명의이자 큰 사업가였고, 외부에서 오는 예쁘고 돈 많은 여자들은 모두 그의 여자였다. 지금 안이구의 형제가 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체면을 세우는 일이었고, 안가채에서는 으스대며 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당연하지, 그때 내가 소우와 첫날밤을 보내던 날 내가 잤던 형수들이 있잖아, 그 여자들의 남편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