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55

"그렇지 않으면, 안가채 마을 사람들과 이유 모르게 죽은 안대룡 형에게 미안할 것 같아." 안이구가 말했다.

"안대표가 말하길, 유정곡 안의 일이 너무 복잡하고, 또 들어갈 수도 없대. 들어간 사람은 모두 죽었다고. 그는 날 시켜서 널 말리라고 했어. 수아랑 쥬안쯔가 슬퍼할까 봐. 네가 고집이 세서 남의 말은 안 듣지만, 어쩌면 내 말은 들을지도 모른다고 했어. 이구야, 우리 그냥 들어가지 말자. 네가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난 어떡하니?"

"취방 누나, 정말로 유정곡 안에 뭔가 부정한 것이 있다고 생각해? 안대표가 말한 부정...